파리지옥(Venus Flytrap: VFT)은 우리나라에서는 야생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재배를 하여 판매하는 것만 구할 수 있는데, 크게는 한 종류이지만 색깔이나 형태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구분이 됩니다.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종류는 팽, 패스트, 썬샤인, 버뱅크패스트, 붉은파리 5종류가 있습니다. 이러한 5종류의 파리지옥은 외형상의 차이일 뿐 배양조건, 성장 시기, 먹이 포획 방법 등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.
파리지옥의 생태조건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(1) 서식지 : 이끼가 낀 습지에서 자란다.
(2) 재배조건 : 화분에서 재배하는 경우에는 검은물이끼가 뒤섞인 토양이 필요하다. 습지의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파리지옥의 화분 바닥이 항상 물에 젖어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. 위에서 물을 흘려주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렇게 할 경우에는 물이 포충잎의 감각모를 건드려 불필요하게 포충잎이 닫힐 수 있기 때문에 바닥에 물이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.
(3) 분갈이 : 거의 2년에 1회 정도, 뿌리가 계속 살아남는 다년생 식물이기 때문에 10년 이상까지도 계속 살 수 있다.
(4) 온도 : 상온의 조건이면 충분하다. 우리나라의 기후면 사계절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온도조건이 된다.
(5) 생장주기 : 봄이 되면 줄기가 새롭게 돋아나면서 잎의 끝자락에 포충잎이 같이 본격적으로 성장하여 크게 자란다. 크게 자란 포충잎은 약 성인의 엄지손가락마디 정도, 즉 2~3㎝ 정도까지 자란다. 9월부터는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크게 성장했던 포충잎과 줄기는 까맣게 말라죽고 작은 새로운 줄기와 포충잎이 나온다. 겨울에도 토양속이 완전히 얼어붙지만 않는다면 영하의 기온에서도 죽지는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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