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선 전기자극을 가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전기량을 가해야 할지, 그리고 어떻게 전기를 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. 이와 관련해서는 파리지옥에 전기자극을 가한 연구가 있었는지를 조사해 보았는데 2008년도에 A.G. Volkov 박사가 발표한 논문[1]이 바로 전기자극을 주어 파리지옥의 포충잎이 닫히는 현상을 연구한 것이었습니다. 이 연구에 따르면, 포충잎에 약 14 마이크로 쿨롱을 가해주면 물리적으로 먹이자극을 주는 것 처럼 닫힌다고 되어 있습니다. 그래서 우선 아래 그림처럼 저기자극을 주기 위한 실험장치를 만들었습니다.
이 장치를 사용해서 포충잎에 전기를 가해 보았더니 아래의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감각모를 건드리지 않아도 닫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. 전기의 양은 Capacitor을 바꾸어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는데 Volkov 박사의 실험과는 달리 약 300 마이크로쿨롱을 가해주어야만 포충잎이 닫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전극을 연결할 때, (+)극은 포충잎의 가운데 줄기에 꽂아야 하고 (-)극은 포충잎 두개중의 하나에 꽂아야만 닫힘반응이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. 반대로 해보니 전하량을 더 높여도 닫힘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 대부분의 포충잎은 감각모자극을 했을 때보다는 조금 늦게 반응하였습니다.
[1] A.G. Volkov, T. Adesina, E. Javanov, "Closing of Venus Flytrap by Electrical Stimulation of Motor Cells, Plant Signaling & Behavior2:3, 139-144, June 200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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